[이탄희] "기득권 내려놓자" : 진짜 속마음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탄희 의원이 최근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를 촉구하며,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용인시정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으나, 이러한 그의 선언은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이 의원의 선언은 마치 순교자처럼 들리지만, 실제 정치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멋진 패배가 아닌, 덜 멋지더라도 승리입니다. 정치는 기득권의 희생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국민의 선택과 지지가 더 중요합니다. 이탄희 의원의 이번 결정은 정치적 개혁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정치적 계산과 전략이 깔린 선택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정치개혁은 단순히 한 개인의 희생이나 기득권의 포기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정치 문화 자체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탄희 의원의 이번 선언이 진정한 정치개혁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단순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할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있습니다.

결국, 순교자가 되고 싶다면 스스로 산으로 가야 합니다. 정치는 개인의 희생을 넘어, 국민 전체의 이익과 복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이탄희 의원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리고 그가 진정한 정치개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